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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보장! 속풀이 토크! 베페 대나무숲으로 오세요!

2021.09.20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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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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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하하후후마미2021/10/24

    이벤트 날짜를 마지막날 마감날을 기록해뒀나봅니다 ㅜㅜ 부랴부랴 제 신세한탄을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익명보장도 되고 한동안 속으로만 끙끙 앓고 누구에게도 얘기해본적 없는 제얘기를 베페에게 해봅니다

    아이키우는건 장기프로젝트인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로 힘겨운 거울에 비친 제모습을 보며 옛날 내 모습은 어디갔나 한숨만 나오네요

    3개월 육아휴직계를 낼때만 해도 다시 직장맘으로 멋있게 컴백할 줄 알았는데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없고 어르신들이 모두 지방에 계시고 가족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나가서 돈을 벌어도 그 돈은 아이케어와 제 치장비로 다 나가니 결국 사표를 냈어요

    남편도 승진시험으로 맨날 야근과 도서관 공부로 거의 홀로 육아를 책임지게 되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살이 오르고 복스러워지는 아들과는 달리 저는 제때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니 짜증만 나는거예요
    짜증내는 엄마로 인해 아이 정서에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에 죄책감도 들어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하루 쉬는 남편의 편안함이 꼴보기 싫어 괜히 트집잡아 싸움걸고 그냥 휭하니 담배피우러 나가는 모습에 미안함 마음도 생겨 후회도 되지만 세탁기 돌려서 같이 빨래 널어주면 좋을텐데 한소리 들었다고 겉옷 챙겨입고 나가버리는 모습에 섭섭하기도 하고 옆에서 치마자락 붙들고 떨어지지 않는 아들보니 안스럽기도 하고 진짜 뽕하고 타임 머신타고 다른 세계로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고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몸위에 올라타서 뒹굴고 뛰고 때리고 맛난 거 좋은것만 먼저 먹였는데 나이든 엄마랑 장난치는게 도가 지나친것 같아 내려와줄래? 몇번이나 말해도 들은척도 안해서 기절한척하니 그때서야 엄마 일어나 간지럽히고 얼굴 만져주고 사랑해 까지 해줘서 살며시 눈떠보니 눈에 눈물까지 맺혀있네요 에고 너무 늦은 나이에 가진 둘째라 넘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둘째가 학교갈때쯤이면 반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을것 같은데 정말 걱정되어 자다가도 에센스라도 더 바를려고 화장대에 앉기도 하네요

    이런 날이면 더욱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셨지만 매번 엄마는 모든 잘못의 원인이 되어 있었어요
    옷이 없어져도 엄마탓, 늦게 일어나는것도 엄마탓, 동네북처럼 엄마맘만 자꾸 두들겨대며 엄마를 힘들게 했는데 이제야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 맘을 이해하게됩니다

    옛날엔 엄마가 아프면 엄마걱정도 하지만 먹을밥 없을까봐 걱정하는 아버지, 청소해야할까봐 걱정하는 나, 아무 생각없는 동생까지 엄마의 신체적인 아픔은 모두의 경계 대상1호였어요 아픈 엄마는 가정이라는 시계를 고장낸 죄인인것 같이 느껴진것 철이 없어서겠죠

    요즘은 엄마도 나이드시면서 키오스크 사용, 멤버십 할인 연장하는법, 등 많은부분을 저에게 의지하시는게 많아졌는데 이젠 잘해드릴려고 합니다

    아이들 제각각 성격이 다르듯이 똑같은 육아는 없겠죠? 육아는 다른 사람도 비교하지 않고
    소신육아로 오늘도 옛어른들의 인자함과 너그러움을 되새기며 생각의 힘도 잃지 않고 소통할줄 아는 현명한 엄마가 되기위해 저는 이런 소통의 장인 베페 이벤트도 참여하면서 다른 엄마들도 나랑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위안 받으며 좀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어봅니다

  • ianlike002021/10/24

    나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는 엄마
    고맙고 사랑해요
    너를 믿는다 너가 최고다
    그 말들이 힘이 되고
    든든해서 좋아요

  • mmdd2222021/10/24

    항상 고맙고 미안한 우리 남편 ㅎ
    고생하는거 알지만
    고맙다 사랑한다 표현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는 나도 노력할게♡

  • 행복이넝쿨째마미2021/10/24

    좋은 엄마말고 나란 엄마가 되고 싶다구요
    지켜봐주세요

    세상의 엄마들은 다들 좋은엄마되기 프로젝트를 하는것 같아요 요즘 블로그나 인스타를 들어가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저는 아무리 찍어도 저런 사진이 안 나오는데 모든 피드가 예술가인 엄마들이 넘 많아요 요리도 학습도 심지어 옷을 예쁘게 만들어서 입히시는 엄마들과 교재도 만드는 엄마들을 보면 모두가 넘 바쁘고 최고이신것 같아요
    나도 꽤 괜찮은 엄마라고 자부했지만 저런 엄마들을 주변에서 만날때는 명함도 못 내미는 저에 대한 자괴감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네요 어디까지 알아야하고 해야되는건지 ㅜㅜ 잘입히고 잘먹이는 건 기본이고 가르치고 잘 놀아주고 육아에 대한 정보는 자판기처럼 돌리면 줄줄 나오는 엄마들을 보면 솔직히 잠이 안올때도 있어요 ㅜㅜ 그럴때마다 저는 저의 추억을 꺼집어 내며 스스로 위로 해줍니다 괜찮아 나란 엄마가 되면 돼!!

    제가 어릴때 집에서 닭을 키운적이 있는데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 부리로 딱딱한 껍질을 깨고 나오려고 부단히 노력할때 어미닭이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부화가 되는데 어린 맘에 그 시간이 안스러워 도와준적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병아리를 도와주기보다는 스스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그때는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병아리 입장에서 좀 도와주면 고마워할것 같아서 그랬다고 했더니 빙그레 웃으시면서 잘했다고 그럼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몆일 못살고 비실비실거리더니 죽어버리더라구요 얼마나 울었는지ㅜㅜ 제가 도와줘서 부화한 병아리에게 이름도 지어줬는데 죽어버렸으니 그 절망감으로 힘들었네요 그 다음부턴 절대 도와주는 일없이 지켜보기만 했어요
    아버지는 저에게 기다려주는게 얼마나 소중하진 알려주시기 위해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어릴때는 뭐든지 혼자 스스로 하고 결정하는게 재미도 있었지만 힘들기도 했어요 뭐든지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엄마들을 보면 우리 엄마. 아빠는
    날 사랑하지도 않나봐 라며 혼자 울기도 많이 했지만 서툴지만 결과물이 나왔을때는 스스로도 뿌듯했고 부모님의 자랑스러워하시는 신뢰의 눈빛과 포근히 안아주시는 그 품이 너무 좋아 정말 열심히 한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자식만을 위해 모든걸 희생하는 엄마가 되고는 싶지않아 일, 육아, 살림도 잘하고 싶어 부단히 노력했지만 대가족인 시댁생활로 어쩔수 없이 일을 그만두고 온갖 엄마표 놀이를 섭렵하면서 열혈엄마로 보내고 있어요

    임신과 출산후 줄곧 마라톤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하루에도 몇번씩 혈압이 올랐다내렸다 곡예도 하고
    무엇보다 날이 갈수록 체력은 고갈되어서 ㅜㅜ 날이 갈수록 어디로 튈줄 모르는 사내아이 두명은 버겁기는 하지만 또 다시 힘내봅니다

    그래도 저는 사랑한다고제 아이의 손을 꼭 잡기보다는아이 스스로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도록 많은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지켜보는게 맘이 아프더라도더욱 단단하게 성장할거라 믿고 맡은 몫의 책임을 다하며 살때 더욱 건강하게 자랄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아이들의 인생은 제가 선택한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대로 살 권리가 있는거니까요

    오늘도 신발끈을 자기가 묶겠다고 고집부리는 두 아들때문에 현관문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곱절은 걸리지만 기다려주고 서 있었네요
    매듭이 서툴고 다시 풀려지기를 수도 없이 반복한 후 올려다보며 물어보네요 도와주세요 ㅜㅜ 그럴때 제가 출동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다시 해보자

    저. 잘하고 있는거 맞죠?

  • 마이러브유니2021/10/23

    저한테 정말 필요한 대나무 숲이네요ㅜㅜ
    익명보장 확실히 해주시는거 맞죠?
    믿고 마음속 제 속얘기 한번 털어놔봐요.

    저는 또래보다 조금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임신중에 이벤트가 있어 38주에 유도분만을 했어요.
    그래서그런지 발달이 또래보다 조금 느린데 항상 제탓인거 같아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어요..
    육아 물론 힘들어요. 제손이 많이 가는 아이다보니 힘은 들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내아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주변의 시선을 무시할수가 없네요ㅜㅜ
    그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ㅜㅜ
    모르는 사람 붙잡고 제 사정을 일일이 말할 수도 없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조금 느려도 이상하게 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빠른 아이도 있고 느린 아이도 있습니다.
    느린건 이상한거고 빠른건 왜 이상한게 아닐까요..
    느린건 잘못이 아니자나요..
    느리고 싶어서 느린게 아니랍니다.
    그 아이와 그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며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느려도 또래 친구보다 잘하는 것도 있구요..
    느려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과 용기를 주세요.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제가 바라는건 그것 뿐입니다ㅜㅜ

    사랑스럽고 소중한 내아가!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엄마 아빠가 더 많이 노력할께! 우리 힘내자!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 알로하짝꿍2021/10/22

    저녁때마다 육퇴말고 집안일퇴근말고 그냥 집을 퇴근하고싶고, 눈좀 힘안주고도 또렷하게 뜨고 싶어요!
    딱 하루만! 아니 딱 4시간만 편하게 유투브 보면서 느긋하게 밥먹고 멍때리다 1시간이라도 편하게 잠자보고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끼라 엄마는 너 많이 사랑해 절대로 싫어서가 아니라 엄마의 몸이 넘나 힘들어서 그래

  • 뭇쟁이파인애플2021/10/21

    아이와 함께한지 5개월이 되었어요.
    엄마가 된다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더라구요. 아이의 욕구를 채워준다는게 말처럼 쉽지않고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를 한다는건 더 힘든일이더라구요. 매일같이 회사를 그만둘까.. 수백번을 고민하다 결국 오늘도 참아내고 출근을 했네요.. 그냥 너무 힘든데..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게 가장 슬픈것같아요

  • 튼튼아곧만나2021/10/21

    작년 봄엔 계류유산의 아픔을 겪고 가을엔 자가면역질환인 희귀성난치병 진단을 받고 2020년 너무 힘든 한해를 보냈어요.. 평생 병원 다니면서 관리하고 약물 복용도 해야한다는 사실이 절망스럽고, 건강과 임신에 대한 걱정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올 봄 다시 임신을 해서 소중한 아가를 품고 있답니다. 제 건강때문에 매일 약물 복용을 해야해서 아가한테 미안하고 불안한 맘이 있지만, 일하는 엄마라 야근도 종종하느라 태교도 잘 못해주지만 그래도 뱃속에서 이벤트 없이 잘 자라주고 있네요~ 튼튼아 남은 70여일도 무사히 잘 버텨주고 건강하게 만나자!^^

  • 얌별부부2021/10/21

    여보 사랑해!!!!

  • 주니뽀2021/10/21

    10월1일둘째를 출산했어요~ 코로나로 지정 보호자외 간호가 안되는데 남편이 출산휴가로 하루밖에 쉬지못하고, 첫째때문에 잠도 집에가서 자야되 수술한 5일동안 혼자 있었어요~ 이 상황을 몰랐던것도 아닌데 아픈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혼자 낑낑대며 일어날때마다 속상하더라고요~

  • 별하맘172021/10/21

    며칠전에 임당검사를 받고 왔는데 재검 판정을 받아서 너무 우울해요ㅠ 순간 아가때문에 내 몸도 망가지는건가 하고 원망을 한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죠 제가 관리 못한걸 아가한테 탓한게 너무너무너무 미안했어요~ 태어나서도 잘 해줘야 할텐데 항상 못해주고 또 후회하고 잘해줘야지 다짐하고 반복이 되겠죠? 지금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재검 잘 통과하게 관리 하게요~ 우리 이쁜 아가 잠시 그런 생각해서 미안해ㅠ 부디 건강하게만 태어나주길^^ 사랑해 별하야~

  • 라희선우맘2021/10/20

    나에게 찾아온 보물인 셋째인데 코로나때문에 누나랑 형아 데리고있느라 대박이에게 신경을 못써준거 같아서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엄마가 지금부터는 신경잘쓰고 무사히 만나자~사랑해 우래기

  • 안양찌롱맘2021/10/19

    이렇게 임신과 출산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는 대나무숲 공간이 있다니ㅠㅠ
    익명성도 확실히 보장되고 다들 한풀이 하시는걸로 보아... 저도 맘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데요!
    전 내년 1월에 출산예정인 현재 임신후기의 초산맘인데
    정말 임신이 이렇게 힘든 일이란건... 그동안 왜 아무도 안 알려주고 아무도 티를 안 냈었던건지...
    초반에 어마무시한 입덧과 고통 그리고 중반부에 피비침과 장꼬임등 각종 이벤트 이제 어찌저찌 후기를 보내고 있는데 한번 올려봅니다!

    먼저 남편, 임신초기에 호르몬의 변화로 우울감이 심각했고 회사에서 하루종일 재택근무 하느라 너무나 심신이 외롭고 지쳐있었을때
    또 엄청난 입덧이 와서 하루종일 울렁거리고 미식거리는 속을 붙잡으며 남편한테 하소연할 때 마다 엄마라면 당연히 참아야 되는 고통이라고
    가끔 저에게 화도 냈었던 남편인데... 정말 그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차오르고 너무나 남편이 원망스러워집니다.
    이때 저에게 했던 행동 하나하나와 말들이 절~~대 못 잊혀질 것 같고, 특히 요새 중후반기 들어서는 제가 조금 몸이 괜찮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취미생활하며
    가끔 외박도 즐기고 있는데... 정말 얄밉고 때려주고 싶더라고요...ㅋ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 입덧이 한참 심했던 시절 그나마 맵고 시큼한게 넘어가서 자주 먹고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아기 피부가 안 좋아진다면서 저에게 타박을 하시던 모습...
    몇달이 지났는데 절대 안 잊혀집니다ㅠㅠ 본인도 입덧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입덧으로 고생중인 며느리 못 먹느라 안쓰러워하진 못하실 망정, 뱃속의 아가부터 먼저 생각하시다니요...ㅠㅠ
    진짜 임신기간에 못 해주면 평생 기억에 남는다던데 음...전 벌써부터 평생 저주할만한 사건들이 몇 생겨서ㅎㅎ
    여기에 이렇게 다 털어놓고 나니 정말 후련하네요~
    그래도 전 엄마고, 앞으로 태어날 소중한 아가를 위해 저에게 필요없는 말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스트레스 잘 관리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임신기간을 잘 보내보렵니다:)

  • 마브리2021/10/15

    아기를 너무 너무 가지고 싶어서 한명만 낳아달라고 했던 남편이....
    아이가 태어나고 너무 예뻐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취미 생활을 너무 자주 가네요 흑흑
    아이와 저를 둘이 두고 아빠 다녀올께 하며 3-4시간씩 나갔다 올때마다....=ㅁ=....
    울컥울컥 화가나는 것을 어디 말하기도 그렇고~~~~~~~~~~~~~~~~~~~~~~~~~~~~~~~~~~~
    대나무 숲이 익명보장이 확실하다고 하니 한번 소리쳐봅니다~~~~~~~~~~~~

    남의편!!!!!!! 취미생활은 적당히 하자!!!!!!!!!!!!!!!!!!!!!!!!~~~~~~~~~~~~~~~~~~~~~~~~~~~~~~~~~~~~~~~~~~~~~~~~~~~~~~~~~~

  • 하늘흰별맘2021/10/13

    첫째 31개월 남아케어하면서 입덧을 동시에 하고 있어 너무 힘들네요...신랑은 잘 챙겨주는거 같으면서도 감정기복이 있는 저에게는 서운할때가 몇번있어요ㅠㅠ
    주말마다 점심때 신랑이 그나마 제가 땡기는 라면을 해줬는데 식탁에 차려놓고 나자마자 입에 넣었더니 저보고 "니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닌 큰일났지싶다" 이러는 거예요; (지보고 먹어봐라고 안했다고;;) 그러고 나서 제가 거의 면을 먹었더니 또 하는말이 "많이먹노?" 이러길래 눈물이 핑돌았네요....ㅠㅠ
    그래도 주말마다 첫째케어하는 신랑님아 고...마...워^^^^

  • 오늘도내일도행복해2021/10/13

    익명보장 확실히 되나요?^^
    이렇게 말을 안들어도 되나요??ㅜㅜ
    하루에도 참을인 자를 수백번 쓰는 저 자신에게 밤에 잘때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있답니다
    육아프로그램이나 육아정보를 보면
    요즘 엄마들은 모두 육아전문가, 소통전문가가 되어야 아이들과 트러블없이 지낼수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힘들어하는건 100% 엄마,아빠의 잘못된 훈육때문이란걸
    매 방송마다 보니 도움도 되지만 좌절도 되네요
    엄마라는 직업이 생전 처음이니 맨날 새로운 드라마틱한 상황들에 제대로 후회없이 해결하는건 절대 무리인거 맞죠?
    지금 벌어진 수습해야하는 상황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 그랬구나 너의 마음이 이래서 이런 행동을 했구나 이해하고 보듬어줄수 있는건 9번 잘못해도 1번 보여주는 환한 웃음때문이란걸 알기에 어제도 오늘도 스스로를 다독여줄뿐입니다
    온집안의 벽을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놓고 내 작품 보라고 깨울때는 웃음밖에 안 나오죠 얌전한 아이를 원한건 아니지만 어릴때 하고 싶은거 엄마가 싫어할까봐 못했던 저로선 아무런 거리낌없이 누구의 눈치를 보지않고 해맑은 아들의 얼굴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오늘도 열심히 벽에 그린 색연필 자국을 하나라도 없애려고 애쓰고 있는 저 옆에서 한마디 하네요
    엄마 이 그림 맘에 안들어요? 내가 더 멋진 그림 그려줄까?
    아무래도 맘껏 그리게 하고 벽지를 새로 하는게 제 정신건강에도 좋을거 같네요

    어이 남의편 ㅜㅜ
    죄송합니다 남의편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져서ㅜㅜ 대나무숲에서 크게 소리지르고 싶어 여기가 남편앞이라고 생각하고 반말을 하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대화가 최선의 해답이란건 아는데 처음엔 서로 이해해주는것 같은데 점점 빈정 상하는 말을 하다보니 결국은 싸움뿐이고 아이앞에선 서로 싸우는 모습 보여줄수 없어 일방적으로 참다보니 화병이 생겨서 답답한 가슴만 계속 치네요 ㅜㅜ

    어이 남의편
    할말이 엄청 많구먼
    연애할때는 내가 자기의 아기인줄 알았어ㅜㅡ 이런 남자라면 평생 날 지켜줄것 같아서 내 옆자리를 내주었는데 이젠 손톱의 때보다도 못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날 대하는 남의편을 볼때마다 말 안듣는 아들은 그래도 오히려 고맙다고 느껴지네
    내가 이젠 여자가 아니라 동지라고 느껴지지?
    결혼전과 후과 이렇게 다르면 이건 소송감이야
    난 연애시절 어떻게 저런 남자가 있을수 있을까? 했어
    뭐든지 내 손과발이 되니
    진짜 횡재했구나 생각했는데 개뿔
    내 발등 내가 찍었다
    무엇보다 육아는 나 혼자 하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요즘 있을까?
    맨날 피곤하다고 해도 어디선가 벨만 울리면 외출하는 건 왜일까? 놀아줘도 10분 좀 길면 20분
    ㅜㅜ 그것도 아빠 라고 목이 터져라 부르면 그때서야 왜? 우리 아들 하면서 옆에서 잠시 노는척
    금세 서재로 쪼르르 들어가는 남의편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
    자꾸 그렇게 하면 아들 컸을때
    남의편 자리는 없을줄 알어 ㅜㅜ
    여자는 아니더라도ㅠ 남들 다 하는
    육아동지 한번 해보자
    진짜 부탁이야

    어머니 아버지
    말 안듣는 아들, 다시 어릴때로 돌아간건 같은 남의편만 지금의 내곁에 있다면 진즉에 내 살길 찾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제 곁에는 남편보다 듬직한 부모님이 계셔서 오늘도 힘내봅니다
    아들이 할아버지를 할머니를 엄청 좋아하고 잘 따르니 저도 넘 좋아요
    힘들때 말없이 안아주시는 어머니 품이 넘 따뜻해서 오늘도 무사히 견디고 힘낼수 있는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희곁에 머물러주세요 살아계실때 잘하는게 효도이겠죠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존경하고 입 밖으로 쑥스러워 말해보지 못한 말 베페 속풀이 대나무숲에서 큰소리로 외쳐봅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말해뭐해입만아프지2021/10/12

    신생아라 많이 울고 안아달라고하는거 이해되고 각오했는데 남편은 쉽게생각했나봐요.
    막상낳고보니 육아하는게 스트레스라고... 근데 저는 그런 남편모습에 더 스트레스받아요ㅜㅜ 자꾸 다투게 되고요...
    게다가 애기 우는소리도 못참으면서 뭘 또 하나 더 낳자고 애욕심은... 휴.. 출산하고 애때문이 아니라 남편때문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ㅎ

  • 언데드파파2021/10/11

    오랫만에 아기 낳은 엄마의 배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지지 않은 흉터가 아래에 살며시 보이내요.
    둘째도 계획하고 있기에 또 다시 생길 흉터가 걱정되고 안스럽습니다.
    고생해준 덕에 가끔 정말 행복하다 할 우리 아기 웃음을 봅니다.
    다같이 웃고 있으면 천국이 이곳인가 싶내요.
    모두모두 앞으로 계속 건강하길 바랍니다.
    p.s. 그래도 힘든 건 힘든거죠 ㅎㅎㅎㅎ

  • luvkang32021/10/11

    현재 둘째 임신중입니다
    남편이 정말 잘 도와주는편이에요
    청소도 그렇고 육아 참여도 좋구요
    그런데 첫째랑 둘이 놀러 나갔다와 이러면
    엄청 정색하면서 요즘 예민한 거 알면서 둘이 나가라 하냐며 ㅡㅡ
    예민하기 전부터도 알아서 둘이 나갔다올게 하는게 일도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데리고 혼자나가면 뒤치다꺼리 해야하는것도 많고 짜증내면 달래기도 해야 하니 힘들죠
    근데 그걸 저는 하는데 본인은 왜 스스로 안할까요?
    그게 젤 아쉬운 부분이에요 ㅜㅜ

  • 크크크빵2021/10/09

    말로만들었던 워킹맘! 내가 하게되다니ㅜㅜ정말 말로는 할수없는일ㅜㅜ하지만 예쁜아가보며 힘낸다

  • 좋은엄마될걸2021/10/09

    엄마^^ 둘째 출산이 다가오니
    첫째때 임신으로 힘들때가 생각나네요
    첫째 큰아들 임신했을때 조기진통으로 라보파주사를 넘 맞아 혈관이 다 터지고 멍이 덜어 더 맞을수가 없을정도로 맞으며 20주부터 출산때까지 병원에서 ​절대안정을 해야만 했던 저로썬 임신기간동안 매일매일이 조심과 걱정으로 하루도 마음편한적이 없었네요 저는 태교여행도 갈수 없었고 병원에서만 보낼수밖에 없어 임신 우울증은 날로 심해졌는데 저의 우울증 치료법은 엄마의 따뜻한 밥이었어요 매일매일 돌솥으로 뽀얀 흰쌀밥과 따뜻한 국, 맛난 반찬으로 도시락을 사오시는 엄마를 보며 엄마의 슬픈표정을 보는것이 마음 아파서 아무리 밥맛이 없어도(입덧도 오래한 못된 딸이었네요ㅜㅜ) 한술두술 먹다보니 오랜 타지생활로 그리웠던 엄마의 밥이 저에게는 우울증 치료제였어요 정말 고마워요♡
    병원밥이 아닌 왕복 두시간이 넘는 길을 매일 매일 도시락을 사서 병원으로 오셨던 엄마의 사랑이 저의 임신 우울증 극복 치료제였어요 정말 감사해요♡
    저는 태교여행도 갈수 없었고 출산준비도 남편과 엄마가 결국 하셨죠 그래서 저는 베페가 너무 감사하답니다 베페가면 다 해결된다는 친언니의 권유로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엄마와 언니가 베페에서 모든 출산 준비를 해주셨어요 지금은 건강하게 울 큰아들 넘 잘 크고 있답니다 이제 둘째 곧 출산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건강한 출산이 될것 같아요 이렇게 글로나마 다시한번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친정엄마같은 베페, 베페를 알려준 언니도, 지갑 활짝 연 남편까지 넘 감사합니다 이런 이벤트로 한동안 잊고 있었던 고마움 전하며 임산부 여러분 엄마의 집밥과 베페가 있어서 우린 혼자가 아니랍니다 모두들 순산하자구요 내년 3월에는 꼭 마스크 벗고 웃는얼굴로 베페 만나러 갈께요

  • 꿀버리마미2021/10/09

    아무래도 남편과의 갈등이 힘드네요. 임신하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더욱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임신하고 점점 변화하는 몸을 보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직장도 그만두게 되면서 사회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죠.
    근데 남편은 일단 별로 실감을 못하는거 같아요. 내 마음도 잘 몰라주고, 아기용품이나 출산에 대해 준비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공감을 못해줘요.
    저녁때 잠깐이라도 함께 태교를 하고 싶은데, 늘 힘들다고 미루기만 하는 남편이 야속하네요.
    남편 일이 아무래도 강도가 높은 편이라 자기도 힘들고 그런것도 이해되지만, 가족이라곤 남편밖에 없는 아내들은 또 어떻게 하나요 ㅠㅠ
    임신 중에는 엄마의 심리상태와 안정성이 젤로 중요하다고 하는데..
    요즘은 저만의 마인드컨트롤 방법으로 육아/태교 관련 책을 많이 보아요.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써주신 책이다보니 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또 얼마나 힘들까 안쓰럽고 짠하면서도 저도 몸이 무거워지고 힘드니까 괜히 서운하게 되네요.
    신혼때는 달달하게 행복한 일들만 있었다면, 아기를 가지고 부터가 진짜 결혼생활이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이 모든 과정이 남편과 제가 더 성숙해지고 더 넓어지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소중하고 이쁜 아가가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힘내자구요. 화이팅!!!

  • 가모니2021/10/08

    우리 애기, 정말정말 저의 기쁨이고 천사입니다. 하지만 일하는 입장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정말 지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 no네임2021/10/08

    출산이전부터 우울증이 생기더니 산후우울증이 심해졌는지.. 너무 울 딸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우울해지는 날에는 자식이 없었던 이전의 삶을 살며시 그리워할때가 잦다는게..너무 미안하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지리라 믿고 혼자 티안내려고 무뎐히 노력중이니 이런 나쁜맘 가진것도 용서해주길..

  • 피글렛3232021/10/08

    청개구리모드인 육춘기아이! 똑같은 말을 적어도 5번은 넘게해야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도 궁시렁궁시렁;;
    나쁜습관 안만들려고 노력하는 애미맘은 티끌만치도 모르는구나ㅠ
    아직 배속에 동생 존재를 모르는 아이야!
    멋진모습으로 동생맞이해야하지 않겠니?
    가끔있는 애교로 봐준다ㅎ

  • wjddk282021/10/08

    앗 핑크공룡쿠쿠님 제얘기쓴줄 ㅋㅋㅋ
    그래도 이쁜 내새끼 ^^ 애기땜에 살아요

  • 핑크공룡쿠쿠2021/10/07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남편 ㅠㅠ
    식당하는 남편 퇴근이 늦어서 독박육아중이예요
    남편이 그나마 아기랑 함께하는 시간이 오전 시간인데
    잠만자다가 출근해요ㅠㅠ
    오전에 대신 수유 좀 해달라고 젖병 맡기면
    출근해야해서 피곤하다,, 술먹어서 힘들다고 해요
    퇴근이 밤늦게 하는대도, 술약속은 꼭 가려고하고
    아침이나 새벽에 좀 도와달라고 하면 매일 핑계만 대서 너무 힘들어요
    쉬는날에도 아기는 아기대로 두고 자는 남편..,
    이시기에는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는데 아기가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걱정이예요ㅠㅠ

  • 슈슈달달2021/10/05

    저는 둥이예비맘인데, 배가 자꾸나오니 남편이 배불뚝이라고 부르네여ㅠㅜ 귀여워서 부른다는데 마치 저도 저 위의 팬더마냥 굴러다니는걸 알고 있기에 살짝 서운해질때도 있답니다.. ㅠㅠ

    귀여워서 말하는고 맞지?? 그믄흐르…적당히^^

    하지만 그 외에는 남편이 항상 살뜰하게 돌봐주고, 등아플때 마사지해주고, 집안일도 많이해줘서 정말 감사해요ㅠ 남편이라는게 애증의 관계라더니 정말 예쁠땐 한없이 예뻐보이고 아닐땐 또 얄밉네용~
    그래도 많이 사랑해 여보❤️

  • eunyoungko2021/10/03

    코로나 확산세가 추석 이후 더 많아진 요즈음, 맞벌이해야 하는 엄마 마음 불안하네요. 지인도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하나둘 들려올 때마다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마음 더 힘들어 지네요...

  • 부평베베2021/10/02

    이렇게 시간이 안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ㅠㅠ
    잠은오고, 애기는 시도때도없이울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근하고 무한반복...
    얼른 커서 같이 놀러다니는날만 기다리고있어요ㅜㅜ 집에 혼자남아 육아하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고 복잡한마음입니다ㅜ 우리여보 화이팅!

  • mmdd2222021/10/02

    너무 예쁘지만 힘은 들어요 ㅠㅠ
    아이들 재우고 맥주한캔마시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 모블리맘2021/09/30

    출산휴가 90 일만 주면서 수술한 담날도 업무 연락하고 복귀한 날부터 뭐라하시고 아직 어린아가두고 울면서 나오는데 라떼 찾으시면서 출산휴가중 업무는 당연하다 하신 상사님 본인이 꼰대아니라하셨지만 라떼를 찾으시네요 그때는 그랬어도 지금은 아닌데 둘째는 도저히 꿈도 못꾸게 만들어준 회사 이전엔 좋다고 다녔는데 다른생각이 드네요
    어린이집찾아보는데 대기는 200 명이 넘어가고
    이래저래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 슈가파2021/09/30

    올해태어나 8개월째인 천사의 딸을 키우고있는 아빠 입니다 새벽부터출근하여 퇴근하면 엄청난피로가 쌓이지만 집에도착해서 와이프와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나면 피로가 샥~~가십니다 너무나 이쁜 내딸 계속 이쁘게.잘 키우겠습니다 베페의 도움을 너무나 잘 받고 있고
    8개월인데 혼자서기도 하고 만세도 합니다 얼마나 키특한지요~~

  • 딱풀이엄빠2021/09/30

    임신 소식을 말씀드렸을 때부터, 출산휴가를 10일 앞둔 지금까지..늘 배려해주시고, 출산휴가도 먼저 말씀해주신 대표님 감사합니다!
    복귀보다는 아이를 키우는데 전념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러라고 응원해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회사에서 좋은 대표님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 행뽁이네2021/09/30

    저는 미운4살을 키우고 둘째를 품고 있는 베페맘이예요.
    첫째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첫째가 우는 소리도 귀엽고
    쑥쑥 자라는 걸 보면 고맙고 대견해요.

    하.지.만. 실감합니다.
    왜 4살~7살은 몬스터age 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아요ㅜㅜ
    잘 놀다가도 수틀리면 갑자기 울기도 하고,
    어찌나 요리조리 빠져나가는지...
    화 안 내려고 어금니를 꽉 깨물어서
    턱관절이 생길 것만 같아요ㅜㅜㅋ

    뭐든지 직접해야 하는 호기심덩어리 장난꾸러기지만
    "엄마가 제일 좋아.","사랑해.", "하트 뿅뿅"을
    날리는 애정꾼 아들이라서 행복해요.

    임신 후기가 되며 두통이 심해져서
    쓰러져 잠들 때가 종종 있는데
    엄마가 일어나길 기다리며
    혼자 책을 읽는 고마운 아이예요.

    자기 전에 속상한 일을 물어보면
    항상 엄마가 잔 게 속상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토닥거려주며 속상하고 미안해져요.

    역류성 식도염과 환도가 서서
    밤에 잠을 잘 못 자서 짜증이 곤두서 있다가도
    잠결에 저한테 안겨서
    "엄마가 좋다!!!"라고 외쳐줘서
    엔돌핀을 마구마구 샘솟게 해준답니다.

    둘째를 임신하고 요리는 커녕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는 전업주부라서
    남편한테도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요.

    집안일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
    모두 아시죠?
    해도 티는 안 나는데
    안 하면 얼마나 티가 나는지!!!

    저보다 꼼꼼하게 집안일까지
    해주는 고마운 남편님이예요.

    저는 아마도
    전생이 우주를 백번은 구한 것 같아요!


    하지만..싸울 때는
    정말 열정적으로
    말다툼을 해요 ㅋㅋㅋ;;

  • 축복이빱2021/09/29

    기다리던 둘째가 찾아와준 기쁨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출 정도였습니다. 임신테스트기 2줄을 보고 아내가 엉엉 울며 전화했던 출근길이 어제일 처럼 생생합니다.
    임신 후기가 되어가는데도 아내의 입덧이 초기마냥 심하니 어제 일처럼 느껴지는 건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냄새에 민감해지고 먹으면 토하고 쓰러지기 바쁜 아내를 위해 퇴근하고 돌아오면 혼자 저녁을 요리해서 먹고 집안일을 하고 나면 녹초가 됩니다. 주말에는 첫째 반찬까지 만들어야 해서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곤 합니다. 너무 지쳐서 방에 들어가면 어떻게 알았는지 데굴데굴 굴러와서 "우리 아빠 최고!좋다!."라고 말해주는 첫째 덕분에 힘이 납니다. 아내도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고 결혼 잘 했다고 이야기해줘서 호랑이 힘까지 끌어쓰고 있습니다. 태교 동화 읽어줄 때 꾸물거리는 공주님이 느껴지면 얼마나...행복한지....여기 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미운 4살이 된 아들의 놀아달라는 성화에 지칠 때도 있지만 아이 웃음 소리에 금방 힘이 샘솟습니다,( 금방 사라지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요?)
    힘들텐데 늘 웃으며 응원해주는 아내도 고맙습니다. 얼마 전 아내가 말하더군요. 자기는 출산이 임신보다 쉬웠다는 걸 이제 기억했다고요. 저는 기억했었는데 아내는 기억이 안 났답니다. 그 덕분에 올해 공주님을 만나게 된 거겠죠?
    아이들과 아내가 있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 힘들면 어떻습니까? 이 또한 지나갈 일인데요!

  • 태양이맘쑤2021/09/29

    간절함 끝에 첫 아이가 찾아왔어요.
    지금은 임신 중기 안정기로 접어들었어요.
    초기에는 하혈도 심했고,, 내내 병원생활 하며 맘 조리며 지냈어요
    현재 안정기로 접어들었지만 초기에는 제 맘도 ,,제 몸도 너무 너무 고생했어요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부모님,, 남편 임신 초기부터 많이 고생해줬어요
    거리가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친정 엄마께서 매일같이 집에 오셔서 집안일이며 다 도와주셨어요
    신랑도 일하고 오면 피곤할 만도 한데 짜증 하나 안 부리고 집안일도 다 해주고
    집에 내내 혼자 심심했을 저 위해서 저녁에 바람 쐬러 산책도 매일 같이 나가주고 있어요
    성격이 애교도 많고 표현도 잘 하는 성격이지만.. 부모님께는 표현을 잘 하지 못 하겠더라구요..
    엄마,아빠 제가 표현을 못해서 너무 너무 미안해요
    아이를 가져보니 아직은 멀곘지만 조금이나마 부모님 마음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생겨 글로 제 마음을 표현해 보아요
    산후조리원 들어가기 전 꼭 엄마아빠 안아드릴려구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구
    엄마아빠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스윗한 우리 신랑 항상 고마워 , 너무너무 사랑해

  • 유리리아2021/09/29

    둘째 출산을 한달 앞두고있는 엄마입니다.

    아직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도 많고
    자녀가있는 친구들도 한명낳고 가족계획을
    종료해 둘째가있는 주변인이 없어요ㅎ

    친구들 이며 지인들이 어떻게
    둘째를 낳을 생각을 했는지
    왜낳는 건지 많이들 물어보는데

    저는
    남편이 정말 잘해줘서
    둘째를 낳겠다고 마음을 먹게되었습니다ㅎ
    (자랑 자랑)

    아기를 정말예뻐하고
    가정밖에 모르고
    가족밖에 모르는
    최고의 남편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요♡

  • 삼둥맘유희2021/09/26

    어머님!!
    애들육아는 엄마의몫이라고생각해요.. 제방식도아니고
    어머님방식도 남의말도아닌..애들이 해나갈시기에 할수있게 해주고 하지말아야되는건 안할수있게 해줘야된다생각해요~그게못마땅하실순있어요~지켜봐주세요~

  • 2021냥냥냥2021/09/26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ㅠ

    이제 신생아를 벗어나 엄마껌딱지가 된 아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려니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데, 밥도 먹다가 애 보다가를 반복하고 뭘 해먹을 시간도 안되서 대충대충 먹고
    자는거 같아서 맘 놓고 화장실 갔더니 부시럭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후다닥 나오게 되요

    남편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지쳐서 돌아오는걸 알기에 육퇴를 외치기가 좀 그래서...
    밤에도 함께 육아를 하는데...진짜 체력이 점점 떨어져서 정말 어떨때는 혼자 방에 들어가서 귀막고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남편도 노력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육아시간이 제가 많다보니
    뭘 챙겨줘야하는지 설명해야할때가 많아서 어떨때 욱욱 화가 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육아에 투자한 시간이 다른데 , 모르는게 이상한게 아닌데 왜 내가 이러나생각이 드네요

  • 삼둥맘유희2021/09/26

    전 세쌍둥이맘이에요
    4살의 딸둘 아들한명이있어요
    근데 아빠가 편애를 가끔해요ㅜㅡ 특히 막내딸이 절많이닮아서그런지 막내를 자주혼내요ㅜㅡ

    솔직히 퇴근하고온남편!!! 힘들긴하겠죠~

    소파에누워서 제가샤워하고 나올때까지 애들을보는데 애들혼내는소리에 항상 마음이 너무불편했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우리막내 장난감정리안한다고 손들고 서있는모습과 얼마나울었던지 울먹거리며 구해달라는 표정에 억장이 무너졌어요ㅜㅜ

    그래서 애들아빠한테 차라리 늦게들어오라고 해버렸답니다ㅜㅡ

    제가 애들훈육을 안해서 말을 너무안듣는다고 하는데 34개월애기들이 다그런거아닌가요?ㅜㅡ

  • 꿀복삼순맘2021/09/26

    힘들어도 아이들 보면서 힘내면서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짜증내거나 불만 표시하는 남편 보면 부글부글 화가 나는데 참지 못하겠어요ㅜ 소리 지를 때까지 계속 시비 거는 놈!!!!!!! 진짜 너무너무 싫다. 앞으로 더 많은 세월 함께 어찌 함께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가끔 있어요!!

  • 문레이디2021/09/25

    나좀 자유롭고싶다!!!! 껌딱지 둘찌야 할미할비랑좀 친해져라!! 엄빠 데이트좀 하자!!!

  • 아이리스유2021/09/24

    새벽에 꼭 한두번 일어나서 울어제끼고 잠투정이 너무나 심해서 가끔은 저도 모르게 애한테 짜증을 내네요.
    그런모습보면 신랑이 한소리하고...
    니가 하루종일 애를 봐라...인간아...ㅋ

  • 뵤리벼리2021/09/24

    밥먹이고 트림시켜주고 똥싼거 씻겨줬는데 뭐가 문제야!!!!!!!!왜케울어대!!!!!ㅜㅜ
    너무너무 이쁜내아긴데
    가끔은 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래도 씨익 웃어줄때
    지치고 피곤했던게 사르르 녹는다..
    넌 나의 피로회복제 ...

  • docss2021/09/24

    여보 제발 돈 좀 많이 벌어와......

  • Gute2021/09/24

    일하고 퇴근해서 아기랑 신나게 놀아주고 피곤해서 뻗어 쓰러져 자고, 주말에도 신나게 놀아주고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어떻게 가는지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온전히 내시간을 가져본게 언제인가 싶으면서도 아기 생각하면 낳길 잘했다 싶네요.
    세상사 다그렇겠지요..

  • xiaohui914332021/09/23

    쉬는날. 늦자 자고 싶지만

    아침 달라고 하는 울 남편

    쉬는 날엔 일찍 일어나는 울 보배들 땜에 ㅠㅠ

    쉬는날. 나도 푹 쉬고 싶다.

  • 지은이요2021/09/23

    우리첫째, 추석에 여기저기서
    두찌와 사랑을 나눠가져야해서
    정말 슬펐답니다
    두찌가 태어난지 200일 넘어
    어딜가든 이쁨받고
    다 관심이 두찌에게로가니
    우리첫째딸,
    할머니에게도 흥
    엄마아빠에게도 흥
    삼촌들에게도 흥
    흥흥흥-
    결국 첫째 서러워서
    나만미워한다고 엉엉 울어버렸네요
    첫째와둘째 다똑같이 준다고 해도
    첫째라서 느끼고 받는, 말로표현못할스트레가 많겠죠
    엄마가되는 하루하루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 나아가야할까요? 아이고

  • wjddk282021/09/20

    너무이쁜 아들^^아침꼭두새벽부터 밥달라고 찡찡 정말너무피곤해요 ㅠ
    그래도밥먹고 씩씩하게 노는거보면 귀엽네요 흐흐
    응아를 싸려는지 얼굴이 빨개지네요ㅠ똥기저귀도 아직도 적응이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