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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UTUMN MAGAZINE BeFe vol.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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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유식 거부, 왜일까?



갑작스러운 이유식 거부, 왜일까?


미음부터 후기 이유식까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던 아이가 돌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이유식 먹자’는 이야기만 해도 울기 시작했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엄마표 이유식도, 시판 이유식도 모두 거부하는 아이, 

도대체 이유가 뭘까? 

Writer 배세송이



1. 아이의 수유 시간과 이유식 양을 확인하자

아직 젖을 떼지 않았다면 이유식 후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수유를 자주 한다면 배가 덜 고파 이유식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 이유식을 너무 먹지 않는다면 수유텀을 늘리고 수유량은 줄여보자. 초기 이유식은 하루 한 번, 중기는 하루 두 번, 후기는 세 번과 간식 한두 번이 일반적이다. 아이가 간식만 찾는 경우에는 과감히 간식을 끊는 것이 좋다.


2. 아이의 이유식 단계를 확인하자

에디터의 아이는 완료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며 먹는 양이 확 줄어들었다. 진밥으로 이유식 묽기를 바꾼 게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어 후기 이유식처럼 무른 밥으로 바꾸니 다시 잘 먹었다. 획일적인 개월 수가 아닌 아이의 성장과 취향에 맞춰서 이유식 단계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아이마다 다르니 겪으며 맞춰가는 게 당연하다.


3. 아이의 성장과 건강상태를 확인하자

아이가 유난히 안 먹는다면 원더윅스, 이앓이, 감기 등이 아닌지 살펴보자. 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오는 변화인 원더윅스 때는 예민해지는 아이가 많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호기심이 더 왕성해져서 궁금한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늘어나면서 앉아서 밥 먹는 것보다 모험심을 선택할 때가 많아진다. 에디터의 경우, 아이가 감기가 들려 할 때 식사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달달한 배가 들어간 레시피로 영양을 보충하고 원더윅스 때는 사과가 들어간 레시피를 활용해 식욕을 돋우는 등 아이 상태에 따라 반찬을 만들었다.


4. 아이가 좋아할 이유식 그릇으로 바꿔보자

이유식 그릇의 변화만으로도 아이는 이유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과 캐릭터의 제품을 준비한다면 아이가 더 좋아할 것이다. 에디터는 파란색을 좋아하는 아이에 맞춰서 파란색 식판과 컵을 준비했다. 완료기 이유식에 맞춰서 숟가락도 바꿨었는데 오히려 싫어했다. 지금은 실리콘 숟가락과 스테인리스 숟가락 두 가지를 함께 사용 중이다.


5. 식사 장소와 시간을 일정하게 하자

아이의 식사 시간과 장소를 일정하게 정해주자. 어른과 함께 먹으면 식습관도 잡혀서 좋다. 혼자 먹을 때보다 엄마와 함께 먹을 때 더 얌전히 잘 먹는 경우가 있으니 아이를 잘 살피며 이유식을 먹이도록 하자.


6.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해주자

아이는 점점 더 자립심과 주관이 강해지고 있어 혼자 하는 것을 선호한다. 온몸에 이유식을 묻히고 반찬을 여기저기 던지며 성장해나간다. 이럴 때는 아이가 혼자서 충분히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엄마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유식을 부모가 숟가락으로 떠서 주면 매몰차게 고개를 돌리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먹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보자. 아이가 그릇을 집어 던지는 버릇이 있다면 흡착되는 실리콘 식판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보자

하나의 메뉴를 만들기도 쉽지 않은데 다양한 시도를 하려면 메뉴 고르는 것부터 어렵다. 국수, 전, 완자 등 색다른 메뉴를 준비해보자. 아이가 잘 먹는 모습에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야채를 다지다 보면 어깨도 아프고 힘들지만 잘 먹을 아이를 상상하며 만들어보자. 아이의 먹는 모습을 보며 아이의 식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자.


8. 신나게 놀수록 더 잘 먹는다

아이가 안 먹어도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자. 메뉴 선정, 요리, 먹이는 것도 힘든데 먹는 양까지 신경 쓰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 모든 것을 완벽히 하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먼저다. 그보다는 아이가 배고파지도록 끼니 때까지 열심히 놀아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사실 더 혼란스럽고 힘든 쪽은 아이다. 세상에 태어나 모든 게 서툴고 어려운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더 힘내자!